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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과의 가상 인터뷰

다음은 현직 국회의원 한분과의 가상 인터뷰이다.

<문>
국회의원 세비 올해도 또 올릴껀가?
<답>
당연하다.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는 나가는 돈이 많다.
세비인상은 불가피하다.

<문>
세비가 오르면 국민들이 고통당한다는 거 알고 있나?
<답>
아, 그런가? 그런줄은 정말 몰랐다.
우리가 월급을 많이 받으면 국민들이 고통스럽게 되는가?결코 맹세코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은 없다. 근데 왜 고통당하나?

<문>
당신네 월급은 국민의 세금으로 주는 거다.몰랐나?
<답>
알 턱이 있나? 오... 그렇게 되는 구나...나는 나라에서 돈 나오는 줄 알고 있었다.

<문>
씨끄럽다. 다음 질문하겠다. 세비가 얼마나 되나?
<답>
이것저것 합치면 월800만원정도되는 걸로 알고 있다.

<문>
그거면 충분하지 않은가?
<답>
아니다. 운전수 월급 줘야지, 내차 굴려야쥐, 마누라 차굴려야쥐...애인 차도 굴려..
읍..>0< 아니다...그리고 가정부 월급 줘야쥐, 개밥도 먹여야쥐.
또, 지난번 골프클럽회원권 할부금도 내야하고, 콘도 할부금도 내야한다.
애들 미국유학비도 내야되고 사우나회원권 할부금도 내야한다.

<문>
사우나? 그건 국회의사당에도 있지 않은가?
<답>
다른 당의원들 만날까봐 피한다. 그 당 놈들 다 나쁜 넘들이다.

<문>
당신도 나쁜 놈이다. 아나?
<답>
그런 얘기 처음 듣는다. 당신 어디 기자냐?

<문>
기자 아니다... 기자는 아니지만 나도 당신을 심부름꾼으로
부릴 수 있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답>
미쳤구나. 국민은 내 밥이다. 니가 언제 나를 고용했나?

<문>
허허~ 투표했다... 너 밀고 너 찍었었다. 그땐 도장으로 찍었는데
지금은 도끼로 찍어주고 싶고 63빌딩 옥상에서 밀어주고 싶다.
<답>
허허... 좋다. 계속해서 나 밀어준다니 고맙다.

<문>
당신 욕하는 거다.
<답>
몰라... 나 밥먹으러 간다.

<문>
국회 참석 안 하나?
<답>
거기 나 말고도 다른 사람 많다. 그 사람들이 할 꺼다...
나는 거기 가면 졸리기 때문에 안 간다. ㅜ.ㅜ

comments 1

  1. author
    12월에*비*

    2002.01.09 01:19

    대체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들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일까?
    국민들에 비치는 국회의원들이란 저런 모습인가?
    한심하기가 그지없구만.....
    국민들은 나몰라라 내팽겨치고 자기들 속을 채우는데에만 급급한 저 사람들
    언제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으로 보일려나...
    언제 그런 날이 오려나........
    과연 그런 날을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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