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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지난 일요일 1박2일에 소원양이 나왔었다.

딸과 함께 보고 있다가

"혜린, 저 언니가 이뻐 니가 이뻐?"

"응? 당연히 내가 이쁘지!"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하길래 다시 물었다.


"야 인간적으로 다시 물어 볼께. 저 언니가 이뻐 니가 이뻐?"

"저 언니가 이뻐"

"그래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아니. 아빠가 그렇게 생각하니깐."


HyeRyn.jpg


혜린 난  네 아빠다.

난 네가 이세상에서 제일 이쁘지.

혹시나 너무 이뻐하면 나가서 잘난체 할까봐.......

아빠 마음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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