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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칭찬하는 방법



사람은 누구나 칭찬 받기를 좋아한다. 특히 매일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자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거나 인정을 받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어떠한 일이든 스스로 해 보려는 욕구가 샘솟게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칭찬만 해 대라는 것은 아니다. 칭찬을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칭찬이 일상적인 말로 느껴져 효과가 떨어진다. 칭찬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는데 어떻게 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을지 알아보자.


더욱 잘 하게 하기 위한 칭찬 테크닉


1. 칭찬에 정답은 없다

아이가 열심히 그림을 그려 엄마에게 보여 주었을 때 엄마가 '어떻게 칭찬하면 되지?' 하고 망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엄마가 잠시 망설이는 동안 아이는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 아이가 잘한 행동을 칭찬하는 데 정답은 없다. 엄마들마다 개성과 취향이 다르고 아이들 역시 그렇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똑같은 방식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 엄마 나름대로 아이에게 적합한 칭찬 기술을 터득해 가자.


2. 계산된 칭찬은 금물!

  '이번에 칭찬해 주면 다음에도 잘 하겠지.' 하는 생각에서 칭찬을 하다 보면 아이도 이런 엄마의 생각을 그대로 읽게 된다. 따라서 칭찬을 할 때는 아이가 잘한 행동에 대해 다른 감정을 덧붙이지 말고 그 마음 그대로 전하는 중요하다.

어제는 제대로 하지 못한 행동을 오늘 잘 해내었으면 아이와 함께 기뻐하며 듬뿍 칭찬해 준다. 엄마가 미쳐 몰랐던 일을 아이가 지적해 주었을 때도 "고맙구나! 다 한솔이 덕분이야."와 같이 엄마가 솔직하게 인정하고 아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한다.


3. 칭찬하라고 해서 꾸짖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칭찬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아무 때나 칭찬하고 무조건 꾸짖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아이에게 자신감을 북돋워 주어야 한다고 해서 아이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계속하게 방관하거나 사회적인 규칙을 무시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야단을 맞으면서 배워야 하는 것도 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그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아야 바람직한 행동이나 잘한 일을 더 확실하게 잘 할 수 있게 된다. 야단을 쳐야 할 때는 분명하게 야단을 쳐야 잘 했을 때 칭찬 받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나 성취감도 커진다.


4. 아이의 입장에서 지적하고 격려한다

아이가 장난을 치다가 탁자 위에 놓인 꽃병을 깨뜨리고 울고 있을 때 "넌 도대체 어떻게 된 아이니? 너 때문에 집 안에 남아 나는 것이 없구나. 말썽꾸러기 같으니라구. 뭘 잘 했다고 우는 거야."와 같이 아이에게 소리를 질러 대며 화를 내는 것은 좋지 않다. 이보다는 "어디 다친 데는 없니? 그래, 꽃병같이 깨지는 물건 옆에서 장난을 쳐서는 안 돼. 조심해야지. 우는 걸 보니 우리 한솔이가 꽃병을 깬 것이 잘못한 행동이라는 것은 아나 보구나. 앞으로 또 그러면 안 되겠지?" 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울고 있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 주어야 한다. 그런 다음 잘못을 지적해 주면서 아이 스스로 반성하게 한다.


5. 잘 했을 때 그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한솔이 잘 했다.", "착하구나."와 같이 막연하게 칭찬하는 것은 소용 없는 일. "그래, 한솔이가 동생한테 장난감을 양보하다니 장하구나. 어른 같은걸."과 같이 아이가 무엇을 잘 하고 어떤 행동이 착한 것인지 엄마가 칭찬하는 이유를 명확히 짚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이 칭찬 받고 싶어서 바람직한 행동을 더 자주, 더 많이 하게 된다. 또한 아이들은 자기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이전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기억하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잘 했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칭찬해 주어야 효과도 크다.


6. 안거나 쓰다듬으며 마음을 듬뿍 담아서 칭찬한다

어느 날 한솔이가 처음으로 화장실에 혼자 가서 일을 보고 나왔다. 다른 아이들은 이미 익숙해진 일이지만 한솔이는 이제서야 하게 된 것이다. 이때 "그래, 잘 했다!" 하고 엄마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 버리는 것은 좋지 않다. 이보다는 "와! 우리 한솔이가 드디어 해냈구나. 잘 했어. 이젠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겠네." 하며 웃는 얼굴로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 준다. 또한 말로만 칭찬하지 말고 아이를 쓰다듬거나 안아 주면서 마음을 담아서 칭찬해야 아이의 도전 의식에 불을 붙일 수 있다.


7. 간결하고 일관되게 칭찬한다

같은 행동을 했는데 어떤 때는 칭찬하고 어떤 때는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것은 좋지 않다. 어떤 것을 칭찬하고 어떤 것은 꾸짖을 것인지 미리 정해 두고 같은 행동에 대해서 엄마나 아빠가 같은 방식으로 대해야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지 않는다. 그래야 아이가 무엇에 대해 칭찬 받는지 확실하게 알게 된다. 또한 칭찬할 때는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칭찬이 지나치면 칭찬 받을 만한 행동뿐 아니라 아이 자체를 칭찬하게 되어 아이가 아무 때나 우쭐대게 된다.


8. 공평하게 대한다

형제가 있을 경우 아이들은 부모가 자기들을 공평하게 대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식 중에도 특별히 애착이 느껴지는 아이가 있을 수는 있다. 한 번쯤 부모 자신이 어느 한 아이만 예뻐하고 칭찬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보자. 또한 공평하게 칭찬한다고 해서 옆에 있는 아이를 심리적으로 주눅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신경을 쓴다.


9. 잘 했을 때마다 물건을 사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이거 잘 하면 한솔이가 좋아하는 과자 사 줄게.", "얌전하게 있어야 놀이 동산에 데리고 갈 거야."와 같이 무엇인가 해내었을 때마다 아이가 원하는 물건이나 일을 들어 주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면 무엇인가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매번 물질적인 것을 요구하게 된다. 또한 물질적인 보상이 없으면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1. 지나친 칭찬, 스트레스가 된다

아이 스스로 별로 잘 한 것 같지 않은데 엄마는 무조건 칭찬만 한다. 그러면 아이가 어른들의 기대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는 중압감을 느끼게 된다.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마다 좀더 잘 해야 한다는 기대감을 실어서 칭찬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자.


2. 칭찬은 응석쟁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

칭찬을 많이 하면 응석쟁이를 만든다고 생각해 칭찬을 아끼는 부모들도 있다. 그러나 칭찬해 주면 것과 아이의 응석을 받아 주는 것은 다르다. 아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면 아이는 엄마, 아빠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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