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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을 보여 준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무척 아쉬운 경기......
스위스에 0:2 패배........
전반적으로 운이 없었던 경기.....
선수들에 발이 그리 가벼워 보이지 않았고 경기를 이끌어 가는 심판들의 눈꺼풀도 무거워 보인......
그라운드에 엎드려 흐느끼던 이천수 선수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분함이 치밀어 옴은.....

4년을 준비한 선수들에게는 참 허무한 날이 아니었나싶다.

하지만 패배는 받아들여야 하고 열심히 싸운 우리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낸다.

아쉽다면.......
좀 더 안목적으로 감독을 선임하고 꾸준히 실력 향상을 꾀했어야 하지 않을까.......
코엘류 감독의 섣부른 경질이나 본프레레(개인적으로 이 분 별로다)의 선임이나 촉박한 시간에 아드보카드 감독의 선임 등......
이런 행태는 축구협회는 반성해야한다.
많은 축구팬들이 삿대질하는 축협의 행정은 개선되어야 한다.
이번 16강 진출 실패는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1승 1무가 어쩌면 우리의 실력 이상의 성적이 나온 건지도 모른다.

우리 나라 국가대표 경기를 보러 찾아가는 분들, 밤새 국개대표의 경기를 보며 한탄하던 분들, 인터넷 기사 중 악플을 달던 분들..... 분명 우리나라 대표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 생각한다.
관심이 없으면 우리나라 대표팀에 욕하지도 않으며 악풀을 달지 않을테니.......
그 분들 우리나라 K리그 경기장을 한 번이라도 가본적이 있는가?
TV 시청이라도 한 적이 있는가?
프리미어 리그, 프리메라 리그를 논하는 그 분들 현재 K리그 1위는 어디며 그 팀 감독은 알고 있는가?
K리그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그 말, K리그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보고 말하는건가?
2002 월드컵 이후 10개의 구장이 신축 되거나 증축 되었다.
그 아름답고 멋진 경기장에 관중 없이 경기를 하는 선수들......
프리미어 리그, 프리메라 리그 그 어느 경기를 보더라도 관중이 가득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한다.
그래.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니 보는 재미가 있어 가는거 아닌가?
맞다.
하지만 그런 열정적인 관중과 서포터스들이 있기에 선수들이 그 곳으로 가는 거 아닐까?

생각은 많았는데 글로 옮겨지지가 않는다......하.........

차두리가 경기가 끝나고 말했다.
"보름 동안 해설하면서 경기장 밖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동안 많이 나태했던 것 같다. 좀 더 분발해서 4년 뒤에는 밤새 응원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

나태한 건 선수들이 아니라 나와 대한민국 축구팬과 대한민국 대표팀 상의 끝자락에 '투혼'을 새긴 축구협회가 아닐까.....

대한민국 축구와 스포츠를 위해 내 가슴에 투혼과 열정을 새겨야겠다.
가슴으로 이길거라고 했던 차범근감독에 말이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음에 오늘 하루가 무겁다.

다시 한 번 투혼을 보여 준 최선을 다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끝까지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응원단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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