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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들은

당신의 아이들은 당신의 아이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삶을 갈망하는 아들이요 딸입니다.

그들은 당신을 거쳐 태어났을 뿐,
당신으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비록 그들이 당신 품안에 있을지라도
당신의 소유물은 아닙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은 줄 수 있으되,
당신의 생각을 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자신의 생각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육체의 집은 줄 수 있으나,
영혼의 집을 줄 수는 없습니다.
그들의 영혼은 당신의 손이 닿지 않는
꿈속에서조차 찾아갈 수 없는
내일의 집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그들같이 되려고 하는 것은 좋으나,
그들을 당신같이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삶이란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또한 어제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화살을 쏘듯,
당신의 아이들을 내일로 쏘아 보내야 합니다.

사수의 손에 팽팽히 당겨진 활은 기쁨입니다.

-칼릴 지브란-

comments 1

  1. author
    12월에*비*

    2008.12.27 15:42

    가끔 내가 편하기 위해서 아이를 다그치거나 야단칠 때가 있다.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도 못한채 멍하니 나를 바라볼 때 '아 내가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사랑을 받기에도 부족한 아이들에게 나에게 맞추기를 바라는 나를 볼 때 너무 부족한 부모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
    기다림과 천천히를 늘 머리 속에 넣고 있지만 급한 나는 왜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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